서울시와 마포구 간에 상암동에 신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건립하려는 계획을 놓고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과 행정적 대응, 서울시의 입장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갈등의 시작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를 신규 소각장 후보지로 최종 확정하였습니다. 이 결정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해 2026년부터 하루 1000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반면 마포구는 "소각 제로 가게" 등을 통해 추가 소각장 건립을 막을 대안을 제안해왔으나 이는 서울시에 의해 무시당했습니다.
마포구의 강경한 반대
마포구는 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강경한 반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청장 박강수는 "마포구는 서울시민의 쓰레기장이 아니다"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이 문제에 대한 열렬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또한 현재 사용 중인 마포소각장의 성능이 초과 소각을 처리하기에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대안을 제안했습니다.
법적 대응과 감사원 감사
마포구 주민 등으로 구성된 마포소각장 백지화투쟁본부는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였으며, 폐기물 성상 불량 여부를 감시해 불량한 경우 반입을 금지하고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입장
반면 서울시는 이러한 강경한 반대에 대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소각장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 대변인은 주민들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환경 오염 문제 등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암동 소각장 건립 계획은 계속 진행 중이며, 이에 따른 갈등과 해결 방안은 미래에 더 많은 논의와 협상이 필요한 복잡한 문제로 보입니다. 갈등의 해결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우려와 의견을 듣고 환경 보전과 함께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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