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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 논란의 핵심 간파해보기!

by 올어바웃인포라미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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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이와 함께 논란의 그림자도 크게 일고 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이 영화는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이 전 대통령의 공로를 재조명하고자 하지만, 그에 따른 후유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국전쟁'은 15일까지 누적 관객 수 48만 5427명을 기록하며 50만 명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영화가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너무 미화하고 역사를 왜곡한다는 비판입니다. 특히 4·19 혁명의 중요성을 부정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건국전쟁'에서 다루는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은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과 농지개혁으로 현대 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진 것입니다. 그러나 영화가 3·15 부정선거의 책임을 이 전 대통령에게만 돌리고 이를 분리해 4·19 혁명의 원인 제공자로 보이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1960년 3·15 부정선거가 촉발한 4·19 혁명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하야했습니다. 영화는 이를 혁명의 단초로 작용한 3·15 부정선거의 책임이 이 전 대통령에게만 향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3·15 부정선거를 둘러싼 복잡한 역사적 맥락이 모호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김덕영 감독은 논란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3·15 부정선거와 이승만의 무연관성을 입증하는 것이 어떻게 4·19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것인가"라며 자신의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 영화를 본 많은 관객은 '처음으로 3·15 부정선거가 이승만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역사학자 심용환 씨는 반박하고 있습니다. 심 씨는 영화의 설명이 실제와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3·15 부정선거는 자유당 지도자들이 주도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승만은 헌법과 법률에 없는 동원체제를 통해 권력을 유지했다"며 영화의 입장에 반대했습니다.

 

 '건국전쟁'은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논란을 빚고 있지만, 이를 통해 관객들이 역사적인 사건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논란이 흥행을 앞당기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들을 다룰 때 정확성과 객관성을 중시하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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