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 금리 인상의 전망과 영향력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6월 FOMC에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과 그에 따른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과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고, IMF도 추가 금리 인상을 권고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6월 FOMC보다는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증시 안도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 연준의 후속 조치와 시장의 반응은 어떻게 될까요?
1. 6월 FOMC에서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얼마나 높은가?
- 물가 상승률과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배경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7%로, 전달의 4.6%보다 다시 올랐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4%로 예상치 (0.3%)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의 상승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회복과 공급 부족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도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올해 1분기 (1~3월) 국내총생산 (GDP)은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1% 증가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1.1% 증가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개인 소비 지출은 3.8% 증가했습니다. 이는 속보치인 3.7% 증가에서 소폭 상향됐습니다.
- IMF의 추가 금리 인상 권고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
IMF는 지난달 26일 아직 미국이 인플레이션 고삐를 잡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연준에 추가 금리 인상을 권고했습니다. 내년 후반까지 금리 인하를 검토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집스럽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PCE 물가지수는 일이 끝난 것과는 아직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 인사들도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일 기자회견에서 아직 기준금리 동결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당분간 금리 인하 전환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 (인플레이션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고, 우리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시장에서는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이유
시장에서는 6월 FOMC보다는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 FOMC의 금리 동결 확률을 63.3%로 반영했습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고려하면 6월엔 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점도표상의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5.1%에서 상향 조정하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6월 FOMC에서 동결 (skip) 후 다음 기회에 인상하는 시나리오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CME 페드워치상에서도 7월 FOMC ‘베이비스텝 (한 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9.9%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심지어 ‘빅스텝 (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도 18.2%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시장에서는 6월 FOMC가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회의라고 보고 있으며, 연준이 ‘건너뛰기 (skip)’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한미 금리 차가 2%포인트에 이를 경우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어떤가?
-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과 환율 급등 등의 우려
미국이 6·7월 중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경우 금리 차가 2%포인트에 이르며 또 한 번 금리 차 최대 기록이 경신됩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과 환율 급등 등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의 고금리 정책에 따라 자금을 미국으로 회수하거나 다른 국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에 대한 매도 압력을 증가시키고, 원화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환율 급등은 수입 가격을 올리고,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한은의 금리 동결 기조와 외환당국의 입장
한은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1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동결한 것입니다. 한은은 물가 상승률이나 부동산 금융 불안, 경기 부진 등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나 인하 모두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리 동결 직후 “금리 차 프레임에서 벗어나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외환당국도 한미 금리 차가 ‘과한 우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환당국은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외환당국은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에 왜곡이 생기는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환당국은 환율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너무 큰 변동성이나 일방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국내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증시 안도감을 전망
국내 증권가에서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당장 국내 증시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미 금리 차가 기존 1.50%포인트에서 1.75%포인트로 확대된 5월에도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금이 역대급 순유입세였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있다는 현실 자체가 증시에 안도감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의 구체적인 행동과 별개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있다는 현실 자체가 포인트”라고 했고,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침체 관리와 인플레이션 방지 사이에 균형을 잡으려는 연준의 신중한 태도가 국내외 증시에 안도감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업종과 기업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3. 미 연준의 후속 조치와 시장의 반응은 어떻게 될 것인가?
- 미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과 피벗 (금리 인하) 개시시점에 대한 전망
미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과 피벗 (금리 인하) 개시시점에 대한 전망은 다양합니다. 일부는 미 연준이 올해 안에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다른 일부는 내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벗 (금리 인하) 개시시점도 내년 상반기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동향, 그리고 연준의 의사결정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요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은 5.25~5.50%로 예상되며, 피벗 (금리 인하) 개시시점은 내년 5월 FOMC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2.5%에서 내년 1.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도 올해 4.4%에서 내년 2.9%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시장에서는 7월 FOMC 이후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
시장에서는 7월 FOMC 이후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CME 페드워치상에서도 8월 FOMC ‘베이비스텝’ 가능성은 38.6%, ‘빅스텝’ 가능성은 10.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동향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연준의 의사결정 과정이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IMF나 월가 등의 금리 인상 압력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7월 FOMC 이후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국내 증시에 대한 전략과 투자 포인트
국내 증시에 대한 전략과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업종과 기업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찾아야 합니다. 둘째, 한미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환율 급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수출 업종보다는 내수 업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셋째,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피벗 (금리 인하) 개시시점이 다가오면서 증시에 안도감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저금리에 강한 업종과 기업을 선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성장 가능성을 가진 업종으로는 바이오, 반도체, 전기차 등이 있습니다. 내수 업종으로는 건설, 유통, 음식료 등이 있습니다. 저금리에 강한 업종으로는 부동산, 자동차, IT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업종들 중에서도 재무 건전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들을 찾아 투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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