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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렬 배우의 손석구 가짜연기 논란 저격

by 올어바웃인포라미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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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의 연극 발언과 남명렬의 비판

 한때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손석구(40)가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개최된 연극 '나무 위의 군대'의 기자간담회에서 손석구는 "원래 연극만 하려 했으나 (TV와 영화 등) 매체 쪽은 시작할 생각이 없었다가 서른 살 초반에 영화나 드라마로 옮겨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 가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어서 매체로 활동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9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르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매체에서 하는 연기 스타일이 연극에서도 통용되는지 실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는 LG아트센터의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배우들은 육성이 아닌 마이크를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손석구의 나지막한 읊조림과 같은 목소리가 잘 들리지만, 연극 무대의 매력인 생생한 연기는 좀 더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출가와 배우들은 관객이 대사를 명확히 듣고 의미를 이해해야 하는 작품의 특성을 언급하였습니다. 기자간담회 때도 기자들이 소극장 연극에서 마이크를 사용하는 이유를 물으면 연출가와 배우들은 이를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손석구의 발언은 연극 배우 남명렬(64)에게 겨냥된 비판을 받았습니다. 남명렬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손석구의 발언을 비웃으며 "오만함이다"라고 썼습니다. 그는 손석구를 향해 "진심으로, 진짜 연기를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들이길"이라고 댓글로 썼습니다. 남명렬은 손석구의 발언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명렬 손석구
남명렬 배우의 손석구 가짜연기 언급 비판

저격에 대해 소속사는 무응답

 연극 '나무 위의 군대' 제작사 측은 손석구의 발언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손석구의 발언이 자신의 연기 스타일에 대한 설명에서 비롯된 것이며, 연극의 문제점을 비판하려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남명렬의 비판에 대해서는 별다른 응답이 없었습니다.

 '나무 위의 군대'는 실제로 일본 군인이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서 숨어 지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현재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손석구를 비롯한 배우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여 연기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공연 일정이 예정보다 더 연장되었지만, 관객의 관심으로 인해 일찌감치 매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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