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발 미사일에 이스라엘 아이언돔 구멍...북한 15000발 장사정포 어떻게 방어하지?

 이스라엘의 요격 시스템 '아이언 돔'은 그 동안 90% 이상의 로켓을 성공적으로 요격하는 능력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응하면서 아이언 돔의 한계가 드러났으며, 북한의 장사정포와 같은 대규모 포탄 및 로켓 공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장사정포, 이스라엘과 비교 불가능한 위협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최대 5,0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하는 등 기습적인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장사정포는 시간당 최대 1만6000발의 포탄 및 로켓을 우리 수도권을 향해 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사정포는 북한이 하이브리드 전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상황과는 비교 불가능한 위협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아이언 돔이 기습 공격에 실패했다고 보도하며 아이언 돔이 왜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막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 돔을 '철통 방어' 시스템으로 자랑해왔지만 이번 공격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미사일 아이언돔

아이언 돔의 동시 요격 능력

아이언 돔은 이전에 10발 이상의 로켓을 거의 동시에 요격하는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아이언 돔은 로켓을 거의 동시에 요격하고, 미사일은 지그재그형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요격하는 놀라운 기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능력 덕분에 아이언 돔은 이스라엘을 많은 로켓으로부터 방어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아이언 돔이 일부 로켓을 요격하지 못한 것은 동시 요격 능력을 벗어날 정도로 많은 로켓들이 한꺼번에 날아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아이언 돔의 레이더는 로켓, 포탄, 미사일 등을 분당 최대 200개의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너무 많은 표적을 처리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의 장사정포와 아이언 돔의 비교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은 한계를 드러냈지만 북한의 장사정포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 커집니다. 하마스가 사용하는 로켓은 주로 직경 60cm부터 170mm까지 다양한 형태를 가지며, 사거리는 주로 70km 이내입니다. 그에 비해 북한의 장사정포는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두 종류가 있으며, 특히 240mm 방사포는 최대 사거리가 70km를 웃돌며, 정확도 또한 뛰어납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장사정포는 개전 1시간 내에 최대 1만6000발의 포탄 및 로켓탄을 수도권에 퍼부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위력은 선제타격이 아닌 대응포격을 강조하는 아이언 돔과는 대조적입니다.

대응과 개선의 필요성

 한국은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아이언 돔'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 시스템은 비용 대비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개발 중이지만, 미사일 1발당 10억원에 달하여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도전적입니다. 동시에 다수의 표적을 요격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 등의 개발도 필요하며, 장사정포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전략적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의 한계와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한 대응은 국가 안보에 대한 심각한 고려가 필요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방어 시스템을 갖추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