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현상의 1장 1단, 일본여행 저렴할 순 있지만 경제엔 악영향

엔화 하락세 지속,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일본의 통화인 엔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에는 일시적으로 1달러당 151엔을 기록했으나, 그 후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과 일본은행의 실질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엔고 추세가 반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 1달러당 130엔대로 하락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1달러당 141엔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엔화 하락은 일본 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어 엔화 하락으로 인해 일본 기업들의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주가는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화가 저점을 찍으면서 일본 소비자의 외제품 구입 부담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엔화 하락의 원인으로는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와 일본은행의 초금융완화 정책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포함한 초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의 예금자는 자신의 저축이 속도를 내어 줄어드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금리인상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엔저 압력은 완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인상 정책의 부작용과 금리의 급격한 변동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물가상승률의 변화에 따라 금융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수지 적자의 감소세, 초금융완화 정책의 조정 등을 고려하면 엔화 하락세가 과도하게 지속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변화와 물가상승률 등 구조적인 불확실성은 계속 존재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엔화 하락은 일본 경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이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