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결혼 인식 변화.....국제결혼ok, 비혼동거 출산도 ok

 한국의 청년들의 결혼과 가치관에 대한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의 자료가 나와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식변화' 자료를 토대로 청년 세대의 결혼, 출산, 노동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청년 세대 중 2명 중 1명이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더 낮은 비율로 결혼에 긍정적인 시선을 가졌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25~29세의 청년 중 결혼에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혼 동거와 비혼 출산에 대한 태도 변화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는 대조적으로, 10명 중 8명의 청년이 비혼 상태에서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입니다. 비혼 출산에 대한 동의 비중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혼자 사는 것이나 비혼 동거, 비혼 출산에 대한 편견이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

가족과의 관계와 가사 분담

 가족 간의 관계보다 부부 간의 관계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가사 분담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는데, 10년 전보다 공평한 가사 분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과 일·가정 양립에 대한 의식

 청년 세대는 직업 선택 시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안정성보다는 적성과 흥미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과거와 달리 공기업보다는 대기업과 공기업, 국가기관 순으로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일자리 만족도도 크게 증가하였으며, 여성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

 한국의 청년 세대의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자료입니다. 결혼과 가족, 직업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정책 수립과 지원에 활용되어 청년 세대의 다양한 니즈와 의견을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